[취재N팩트] "발가락 통증 때문에" 朴 또 불참...갈 길 먼 재판 / YTN

  • 7년 전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만기가 이제 100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숨 가쁘게 재판을 진행해 왔지만, 아직 갈 길이 먼데요,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의 재회가 잇따라 불발되고 박 전 대통령이 건강 때문에 피고인석을 비우는 일까지, 재판의 이모저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또 출석하지 않았다는 소식이 있는데요, 오늘은 나오기로 하지 않았나요?

[기자]
어제 자신의 재판에 불출석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늘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법원은 이런 사실을 재판 한 시간 앞두고 공지했는데요, 구치소로부터 전달받은 사유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발가락 통증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오전 10시에 재판이 시작되자 유영하 변호사는 자신도 어제 늦게 교도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진료 결과 인대 쪽에 손상이 있어 출석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특검 측은 박 전 대통령은 왼발 네 번째 발가락이 예전부터 안 좋은 면이 있었는데, 구치소 문지방에 부딪혀 상태가 악화됐지만 특별히 건강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니라고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재판은 지금 제일기획 이영국 상무와 임대기 대표의 증인 신문이 예정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검은 제일기획 임원들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승마훈련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실무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증인 신문은 진행되고 있지만 반복되는 박 전 대통령의 반복되는 불참은, 그렇지 않아도 갈길 바쁜 재판에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함께 재판을 받는 최순실 씨는 지난달 어지럼증으로 넘어져 다쳤다며 나오지 않기도 했습니다.

[앵커]
어제 박 전 대통령이 나오지 않으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의 재회도 무산됐는데, 증인신문은 그래도 진행됐지요?

[기자]
지난해 2월 15일 박 전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이 독대한 뒤 1년 5개월 만에 재회할 것으로 관심이 모였었는데요,

지난주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에 박 전 대통령이 건강상 문제를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내 만남이 불발됐던 것처럼 어제도 무산됐습니다.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인 뇌물 공여자와 뇌물 수수자로 지목된 이들을 한 법정에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하려는 시도가 허망하게 지나간 것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불참했지만 증인 신문은 예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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