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이재용에 12년 구형...숫자로 본 '세기의 재판' / YTN

  • 7년 전
숨가쁘게 달려온 세기의 재판, 마지막까지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오늘 결심공판에서 특검은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징역 12년을 구형했는데요.

세기의 재판으로 평가받는 이번 재판, 숫자로 정리해보겠습니다.

먼저 숫자 '5'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받은 혐의, 모두 5가지죠?

뇌물 공여 혐의를 비롯해, 횡령, 재산국외도피 범죄수익 은닉, 위증 혐의까지 받고 있습니다.

가장 핵심이 되는 키워드는 '뇌물'입니다.

특검은 "전형적인 정경유착 부패범죄"라며 징역 12년을 구형했는데요.

삼성 측은 일방적인 추측일 뿐,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고 맞섰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선고에 따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재판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재판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지켜볼 부분입니다.

세기의 재판으로 평가받는 만큼 보기 드문 기록들도 쏟아졌는데요, 그래픽으로 정리해봤습니다.

4월 7일, 첫 공식 공판 이후 오늘 결심공판까지 총 53차례의 재판이 열렸습니다.

첫 공판부터 결심까지 걸린 일수는 123일이었고요.

변론기일 동안 신문한 증인 수는 59명에 달했습니다.

'비선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 씨, '삼성 저격수'로 통했던 김상조 공정거리위원장도 증인석에 섰었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끝내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엔 '시간'을 정리해보겠습니다.

결심 공판 전까지 소요된 심리 시간은 472시간, 이 부회장 등 피고인들이 출석하지 않았던 공판 준비 시간은 제외했습니다.

최장 증인 신문시간은 16시간 7분이었습니다.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가 증인으로 나왔던 5월 31일 재판으로, 오전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진행됐습니다.

가장 길게 진행된 재판은 12시간 27분으로,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이 증인으로 출석했을 때였습니다.

가장 빨리 끝난 재판은 10분이었는데, 박원오 전 전무가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으면서 10분 만에 끝났습니다.

이렇게 보기 드문 기록을 쏟아낸 '이재용 재판'.

특검의 구형은 나왔고, 재판부의 선고만 남았습니다.

선고일은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만기일, 27일을 이틀 앞둔 이달 25일 오후 2시 반으로 정해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오늘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였을까요?

gus***** 굿굿굿!!!

joo***** 와우, 특검 잘한다!

mio***** 박영수 특검의 의지를 보여주네요.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807180050292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