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규탄"...오늘 10만 명 집회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도 많은 시민이 광장에 모여 대통령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오늘 열리는 대규모 집회에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리가 온통 환한 촛불로 가득 찼습니다.

대통령 퇴진 피켓을 든 시민들이 큰소리로 구호를 외칩니다.

"하야하라 퇴진하라"

박근혜 대통령의 두 번째 사과에도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한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청계광장에서 인사동 북인사마당까지 행진이 이어졌지만, 경찰과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참여자는 경찰 추산 천5백 명, 주최 측 추산 3천5백 명으로 주말이 다가오자 더욱 늘어났습니다.

가족과 함께 집회에 참여한 가장도 있었습니다.

[박경일 /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 최근에 일어나는 이 모든 일에 대해서 너무 화가 났기 때문에 우리 애들한테 올바른 민주주의가 뭔지 꼭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학교 시국선언으로는 부족해 밖으로 나왔다는 학생은 제대로 된 수사와 진정한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남슬기 / 서울 성수동 : 대학교에서 시국선언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해서 친구와 함께 집회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대통령이) 사퇴를 한 후 대국민 사과를 하면 좋겠습니다.]

주말인 오늘(5일)은 광화문 광장에서 주최 측 추산 최대 10만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집회는 오후 2시 백남기 농민 영결식에 이어 오후 4시 광화문 광장에서 문화제를 연 뒤 도심 행진 순서로 진행됩니다.

경찰도 4만 명 이상의 인원이 모일 것으로 보고 교통 통제를 고려하고 폭력 사태 등에 대해 대비하고 있습니다.

최순실 게이트와 함께 백남기 농민 영결식까지 이어지면서 이번 주말에도 진상규명과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는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서경[ps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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