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입고 큰절까지...터키에 부는 새로운 한류 바람 / YTN (Yes! Top News)

  • 6년 전
[앵커]
터키에서는 불안한 정세 속에서도 한류 열기가 여전합니다.

케이팝과 드라마가 이끈 한류가 한복으로 넘어오며 한류 팬의 연령대가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전통 한복 체험 현장에 안승훈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외국인들이 차례로 무대에 오릅니다.

두 손을 포갠 채 공손한 모습으로 인사를 합니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전통예법을 몸으로 직접 체험합니다.

[수 ·아센 ·세나 / 대회 참가자 : 한복을 어떻게 입고 어떻게 아름다울 수 있는지 배웠어요. 절하는 것에 얼마나 많은 예의가 있는지 알 수 있었어요.]

터키에서는 처음으로 우리 전통 한복을 소개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고운 빛깔을 뽐내는 전통의상 40벌이 전시돼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지인들의 뜨거운 반응은 한복의 세계화 가능성도 보여줬습니다.

[오르한 / 행사 참가자 : 여기에 정말 많은 한복이 있는데요. 정말 아름답네요. 한국문화를 잘 소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박순례 / 한복 디자이너 : (한복의) 세계화는 우리 선은 살리되, 최대한 외국 분들도 편하게 입으실 수 있는 기능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 이런 욕심이 많이 생기고, 될 수 있으면 편안하게 (만들고 싶습니다).]

터키는 이미 한류 열풍의 중심에 있습니다.

젊은 층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국 문화는 단연 케이팝과 드라마입니다.

최근 한류 팬의 연령층이 다양해지면서 한류에 대한 관심도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복이 모든 연령층을 아우르며 또 다른 한류 바람을 일으키길 바랍니다.

[박용덕 / 터키한인회장 : 한류가 다양하게 퍼지고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드라마나 케이팝을 중심으로 많이 이뤄지는데 이런 한류도 있지만, 한국의 좀 더 풍요롭고 격 있는 또 다른 문화를 경험한다는 측면에서 (준비했습니다).]

내년은 한국과 터키가 수교를 맺은 지 60주년 되는 해입니다.

우리 민족 고유의 혼이 깃든 한복이 형제의 나라에서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이스탄불에서 YTN 월드 안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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