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의 빅뱅’ 방성윤 복귀설 진실은

  • 8년 전
이충희 문경은의 뒤를 이을 국보급 3점 슈터로 평가됐던 비운의 농구스타 방성윤이 5년 만에 현역 복귀를 준비한다는 소문이 무성합니다.

정말 가능성이 있을까요?

강병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02년 방성윤은 대표팀 막내로서 서장훈, 김승현 등 대선배들과 함께 NBA 스타 야오밍이 이끌던 아시아 최강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프로에 입단해서도 신인왕은 물론 3점슛 타이틀을 휩쓸며 '미스터 빅뱅'으로 불렸습니다.

하지만 부상 등 갖가지 이유로 여섯 시즌 만에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최근 방성윤의 복귀설이 무성합니다. 15kg을 감량한 모습으로 훈련하는 장면도 공개됐습니다.

[전화인터뷰: 김승현 / 전 오리온스 선수]
"일단 몸이 가벼워진 건 사실이고요. 농구할 몸을 만들기 위해서 자기가 노력한 거니까… "

현재 방성윤의 몸상태는 어느 정도일까

[인터뷰: 유희형 / 전 해설위원]
"돌파를 해서 골밑 레이업을 올라갈 때 그 때 점프력이 좋지 않아요. 그 때(현역)에 비하면 70%에도 미치지 못하는… "

방성윤에 대한 권리를 보유한 SK도 신중한 자세입니다.

[전화인터뷰: 문경은 / 서울SK나이츠 감독]
"젊은 선수를 주축으로 잘 하고 있는데 팀 분위기가 어떻게 될 지가… "

침체된 프로농구에 활력이 될지 진정성이 없는 헛소문에 그칠지 농구계의 시선이 모아집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