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검찰 소환 응하기 위해 귀국" (담당 변호사 기자회견 전문) / YTN (Yes! Top News)

  • 6년 전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오늘 아침 인천공항을 통해 극비리에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 씨의 담당 변호사인 이경재 변호사가 검찰 출두 계획 등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 전문 -

[이경재 / 최순실 측 변호인]
안녕하세요. 기자분들께 한 가지 알려드릴 일이 있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최서원, 개명 전 이름은 최순실입니다.

최서원은 검찰 소환에 응하기 위해서 2016년 10월 30일 07시 30분경 브리티시 에어라인 항공편으로 런던을 출발해서 인천국제공항으로 도착했습니다.

최 원장은, 제가 최 원장으로 부르는 것은 의뢰인이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겠습니다.

최 원장은 변호인과 상의하여 검찰수사팀과 소환 일정 등에 대해서 연락을 하고 있습니다.

변호인은 수사 담당자, 검찰을 얘기합니다.

여기에 이 원장이 현재 건강이 좋지 아니하고 장시간 여행, 시차 등으로 매우 지쳐 있으므로 하루 정도 몸을 추스를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최 원장은 변호인을 통해서 밝힌 바와 같이 검찰 수사에 적극 순응하겠으며, 그대로 진술하고자 합니다.

자신으로 인해서 국민 여러분들께 좌절과 허탈감을 가져오게 된 데 대해서 깊이 사죄드리는 심정을 표하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Q. 정유라 씨는 같이 안 들어왔나요?
- 오늘 혼자 들어왔습니다.

Q. 최순실 씨는 현재 어디에 머물고 계신가요?
- 이 부분은 변호인으로서는 말씀드리기가 어렵고.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최서원 씨가 귀국하느냐, 안 하느냐에 대해서 제가 금요일날 본인의 확고한 각오를 얘기했는데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의혹들이 있어서 그것을 알려드리기 위해서 오늘 얘기했습니다.

Q. 독일이 아니라 영국에서 비행기를 탔나요?
- 독일에서 런던으로 가서 바로 비행기를 타고 왔습니다. 그 이유는 현지에서도 언론의 추적이 너무나 의심해서 본인이 견디기가 어려워서 독일에서 런던으로 바꿔서 들어온 겁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Q. 런던으로 건너간 게 사실상 피하려고 했던 의사가 있는 거네요, 최순실 씨가? 런던으로 갔다는 게 비행기 경유 차 갔다는 겁니까?
- 그건 전혀 아니고. 귀국하기 위해서 지금 언론, 현재 알다시피 최서원 씨는 너무나 큰 국민적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떤 불상사가 일어날지 아무도 예측을 하지 못합니다.
그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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