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20' 출시...가을 프리미엄 폰 대전 서막 / YTN (Yes! Top News)

[앵커]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V20'가 출시되면서, '갤럭시 노트7', '아이폰7'과의 한판 경쟁이 예고됐습니다.

각 사의 전략폰들이 출시되면서,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전자 V 시리즈의 차세대 전략폰 'V20'가 본격적인 출시에 들어갔습니다.

전작 'V10'보다는 얇고 가볍지만, 장점으로 평가받은 뒷면 홈 버튼 위치와 탈착식 배터리 형태는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출고가는 시장의 예상보다는 조금 비싼 89만 9,800원.

LG전자는 고성능 오디오와 듀얼 광각카메라로 승부를 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나호익 /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모바일마케팅 팀장 : 기능이나 스펙 차별화에 집중하기보다는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소비자 가치에 역점을 두고 소비자가 즐길 수 있는 카메라와 오디오 기능에 집중해서 소비자 가치 제공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현재 출발은 나쁘지 않습니다.

한 달 먼저 출시해 일찌감치 흥행몰이를 이어가던 '갤럭시 노트7'이 배터리 발화라는 악재로 한 달 가까이 판매를 못했고,

리콜 후 제품도 '급속 방전' 문제가 대두된 점이 V20에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윤혜인 / 서울 상수동 : 제가 노래를 많이 듣는데, 이어폰으로 듣다 보면 음질의 차이가 크게 나더라고요. LG에서 좋은 폰과 이어폰 번들로 나온다고 해서 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노트7이 다시 판매를 시작하며 추격에 고삐를 쥐고 있고, 애플의 '아이폰7'도 당장 이달 중순 국내 출시를 앞두면서 시장 선점은 V20의 중요한 과제가 됐습니다.

V20의 가세로 가을 프리미엄 폰 대전의 서막이 올랐습니다. 갤럭시 노트7에 아이폰7까지 삼각구도가 갖춰지면서 치열한 격돌이 예상됩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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