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연설 때 안경 닦고..." 결국 처형당한 김용진 / YTN (Yes! Top News)

  • 7년 전
■ 김주환 / YTN 정치 안보 전문기자

[앵커]
북한 김정은이 다시 공포 정치의 칼날을 뽑아들었습니다. 그동안 설로만 떠돌았었는데 김용진 내각 부총리가 처형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자세불량이 이유라는데요. YTN 김주환 정치안보 전문기자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내각 부총리를 맡고 있는 고위 인사가 처형됐다는 사실, 오늘 통일부가 공식 확인을 해 준 내용이죠?

[기자]
김용진 내각부총리. 교육 담당이라고 하면 우리로 하면 교육부총리급에 해당되는. 김일성대학 종합부총장도 역임했고요. 김영직사범학교를 나왔고 정치인이자 교육자였습니다.

지난 7월 초부터 북한 관영매체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아서 우리 관계당국에서 그동안 추적을 해 왔는데 7월 말에 처형된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처형 방식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 없다라고 통일부에서 밝혔죠.

[앵커]
지금 서열 30위, 장성택 이후 최고위직으로 알려지고 있어요.

[인터뷰]
그렇죠. 지난 5월에 국제담당비서를 했던 강석주, 그때 장례위원 명단을 보면 북한은 서열을 알 수 있거든요. 그때 상당히 고위층 인사였는데 어쨌든 북한 라오스친선협회위원장, 북한-쿠바 친선협회위원장, 북한-이집트친선협회위원장. 그러니까 북한의 당대당 외교에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인물 중 한 사람이죠.

그런데 전격적으로 처형을 했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대로 주석단 회의에서 안경을 닦았다라든가 자세가 불량하다, 이런 것인데.

[앵커]
이유가 지금 김정은이 연설할 때 안경을 닦았다는 거거든요. 이게 이른바 불경죄라는 것인데 이런 걸로도 북한에서는 처형이 되는군요?

[기자]
그건 김정은체제 유일체계가, 그러니까 본인이 룰을 정하는 거죠.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기분 나쁘다. 그런데 단순히 그것만이 아니라 그동안 어떤 성과라든가. 저희가 보도를 했었죠. 수학영재 소년, 이런 부분이라든가. 북한이 기존에 과거 기초과학에서 국제대회에서 성적들이 굉장히 좋았어요, 사실은.

그런데 김정일 시대 때는 좋았는데 김정은 체제 들어와서 어쩐지 성적이 상대적으로 다른 국가에 비해서는 높지만 그래도 예전보다는 떨어졌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김정은이 작년 당창건 70돌을 할 때 소년, 청소년 교육에 대해서 본인이 굉장히 강조를 많이 했었어요.

이런 부분도 감안이 됐었던 것 같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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