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함께, 아들과 함께!' 올림픽에 가요 / YTN (Yes! Top News)

  • 6년 전
[앵커]
오는 8월 개막하는 리우 올림픽이 누구보다 뜻깊은 가족들이 있습니다.

아들과 함께, 아내와 함께,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특별한 가족들, 이종원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유럽 무대에 이어, 국내 프로 무대에서도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안병훈.

팔짱을 낀 채 함께 기쁨을 나눈 아버지와 어머니는 다름 아닌 서울올림픽 메달리스트이자, '한·중 탁구 커플'로 유명한 안재형, 자오즈민 씨입니다.

지난해 유럽 투어 메이저대회를 제패한 뒤 꾸준한 활약을 이어온 안병훈은 현재 세계 랭킹 28위입니다.

국내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어, 리우 올림픽 남자 대표 2명 가운데 1명으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안병훈 / 프로 골퍼 : 올림픽이 없었다면 저도 여기 없었을 겁니다. 저도 메달을 따고 싶습니다. 부모님보다 나은 금메달이면 좋겠어요.]

특히 아버지 역시 우리 탁구 대표팀 감독을 맡으면서, 부자가 동시에 올림픽 메달을 정조준하게 됐습니다.

[안재형 / 남자 탁구 대표팀 감독 : 사실 아빠만 잘하면 메달도 딸 수 있는 거니까, 한 번 열심히 해서 메달 딸 수 있도록 해보자. 파이팅, 안병훈 파이팅, 한국 탁구 파이팅!]

세계랭킹 6위, 미국 프로 골퍼 버바 왓슨도 매니저 역할을 하는 아내와 '팀'을 이뤄 리우를 밟습니다.

지카 바이러스 공포에, 톱 랭커들의 불참 선언이 잇따르고 있지만, 유명한 '애처가'답게 무릎 부상으로 올림픽 꿈을 접었던 농구 선수 출신 아내를 위해 결심을 굳혔습니다.

서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조지아 여자 사격 선수 살루크바체는 8번째 올림픽 무대를 아들과 함께 밟는 감격을 누립니다.

18살 된 아들과 나란히 국가대표로 선발되면서, 올림픽 역사상 '첫 모자 대표 선수'란 영광까지 안게 됐습니다.

YTN 이종원[jong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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