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거취·당 운영 방안 '격론'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으로 국민의당이 창당 이후 최대 위기에 빠진 가운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어떤 방향으로든 조만간 거취와 관련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오전 국민의당 회의에선 어떤 이야기가 나왔습니까?

[기자]
원래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는 오전 9시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고위 회의 전 사전회의가 예정보다 길어지면서, 회의는 10시에 시작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자신의 입장에 대해서는 추후에 말씀드리겠다면서 별다른 발언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1시간 넘게 이어진 사전회의에서도 안 대표 거취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애초 최고위 회의에서 안 대표는 대표직 사퇴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주변의 만류가 이어지면서 재신임을 묻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최종 결론까지는 아직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해 보입니다.

회의에서는 안 대표 대신 천정배 공동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의 발언이 이어졌는데요, 천 대표는 진실규명에 국민 앞에 면목이 없다면서 진실규명에 최대한 협력하고 진실이 드러나는 대로 상응하는 책임을 단호히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유사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대책을 마련해 실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 역시 우리가 국민에게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다면서도, 국민 눈높이에 미흡한 것도 있기 때문에, 심기일전해서 개혁할 것은 개혁하고, 대처할 것은 대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고위 회의는 1시간을 넘긴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안 대표의 사퇴 의지가 강해 최고위원들이 항의 차원에서 퇴장했다가, 다시 한 번 최고위원을 소집해 회의를 이어가는 상황입니다.

일단 안 대표와 지도부의 거취 문제에 관해서는 어떤 형태로든 조만간 결론이 나올 전망인데요, 이번 입장 표명이 새 정치를 내세우면서 당을 창당한 국민의당의 최대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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