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내가 싫다"...'겨드랑이 땀 냄새' 공포 탈출법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여름만 되면 겨드랑이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는 '액취증'으로 남모를 고민에 빠지는 분들 많습니다.

겨드랑이에 비정상적으로 땀이 많이 나기 때문인데 '액취증'의 공포에서 탈출할 방법은 없는지, 지순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30대 후반의 직장인 김 모 씨.

여름이면 '액취증' 공포에 빠집니다.

과도한 겨드랑이 땀 때문입니다.

[김 모 씨 / 액취증 환자 : 땀이 겨드랑이에서 뚝뚝 떨어지는 느낌이 날 정도로 많이 나고. 겉옷까지 다 젖어 버리면 옷에 땀 자국이 하얗게 소금 자국이 남거든요.]

겨드랑이에서 땀이 왜 그렇게 많이 날까?

김 씨의 체열을 적외선 장비로 측정해 봤습니다.

[정민영 / 순천향대서울병원 마취통증의학과 : 보시듯이 겨드랑이 부분이 가슴이나 배 부분에 비해 더 붉게 나타나고 더 높은 체열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병적으로 땀이 많은 다한증인데, 발생 부위는 겨드랑이 등 다양합니다.

하루 땀의 양은 일반인보다 최대 8배나 많습니다.

겨드랑이 다한증이 있으면 액취증이 동반됩니다.

[장원호 / 순천향대서울병원 흉부외과 교수 : 겨드랑이에 아포크린샘이 있는데 무색무취한 땀이 나오는데 세균이 땀을 분해하면 암모니아와 지방산이 나오고 악취가 납니다. 다한증 환자들은 액취증을 많이 동반합니다.]

일반적으로 자주 씻고 건조하게 유지하면 좋아집니다.

바르는 땀 억제제 역시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염증 등을 일으킬 수 있어 과용하면 안 됩니다.

액취증이 너무 심하면 대인기피증까지 올 수 있는데, 보상성 다한증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한 교감신경 차단술 등 수술 치료도 가능합니다.

YTN 지순한[shchi@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620050028972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