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故우종완의 빈소 분위기는

  • 8년 전
국내 첫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서 발군의 끼를 발휘했던 우종완씨가 지난 15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갑작스런 소식에 패션계는 물론 대중문화계 전반이 충격에 빠졌는데요. 고 우종완씨의 빈소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들어보죠. 김묘성 기자~




네 고 우종완씨 빈소에 나와있습니다.


Q) 네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우종완씨.. 생전 그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먼저 소개해주시죠.

A) 네 고 우종완씨는 패션계의 거물이었다..라고 먼저 설명할 수 있을텐데요.23살에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7년간 디자인과 마케팅을 공부한 후 한국으로 돌아와 닉스와 쏘베이직 등의 패션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패션계의 마이다스 손'으로 불렸습니다. 그리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는 명칭을 국내에서 처음 가진 인물이기도 한데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디자인과 인테리어, 광고, 홍보 등을 총괄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또 그는 몇 년전부터 방송가에서 발군의 끼를 발휘했죠. 케이블채널 패션프로그램의 MC를 섭렵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남다른 인맥으로 이정재, 정우성 등 최고의 스타들과 절친으로 불리며 그만의 사회성을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Q) 그렇게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를 달리던 고 우종완씨의 사인을 두고 경찰과 유족의 입장이 다르다고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A) 우종완씨는 지난 15일 저녁 7시 40분 사망했는데요.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목 매 숨져있는 그를 그의 누나가 최초로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외부 침입 등 타살 혐의도 없는데요. 한 매체에 따르면 해당 지역 지구대는 '가족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다' '복층 구조의 집으로 1층에 발판으로 삼은 의자가 있었다'면서 '도착 당시 이미 사망한 이후였다'고 밝혔습니다. 고인을 가장 먼저 발견한 누나는 '사망 전날인 14일 동생 고 우종완씨가 친구와 함께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다음날 전화가 안돼 집에 가봤더니 죽은 상태였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사건을 인계받은 해당경찰서 역시 '누군가 침입한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타살 가능성을 찾기가 힘들다.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의 사인을 두고 유족은 다른 입장은 내놨는데요. 유족들은 별다른 이유없이 사인을 심장마비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탭니다. 유족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Q) 사인을 두고 양측의 입장이 다르지만 정황상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인데..그렇다면 그를 죽음까지 이르게 한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어땠습니까?

A) 네...죽음에까지 이른 속사정을 낱낱이 알기란 어렵겠죠... 하지만 우선 '사업부진'이 고 우종완씨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안겼다는 이야기가 지인들에게서 나오고 있습니다. 우종완은 지난해 초 여성 쇼핑몰 '디렉터우닷컴'을 오픈했는데요. 하지만 실적이 부진해 마음 고생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그는 지난해 12월, 서울 대치동 인근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던 중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하는..뺑소니 사고를 낸 적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이후 장기간 진행해오던 패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등 좀처럼 얼굴을 볼 수 없었죠
고인의 지인에 따르면 '프로그램 하차 후 심각한 생활고에 시달리며 집을 이사'했고 설상가상 '그로 인해 인터넷 악플에 시달려 왔다'고 씁쓸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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