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TAR] What's original title of 'present from room7'? ('7번방의 선물', 원래제목은)

  • 8년 전
영화 [7번방의 선물]이 1천만 관객을 넘어 1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한국영화 흥행 순위 5위를 차지하면서 그 최종 흥행 수치가 얼마나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런 관심만큼이나 이 영화에 얽힌 뒷이야기들도 흥미롭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와 함께 알아보자.

Q) [7번방의 선물], 흥행세가 대단한데..현재 흥행 스코어는 어떻게 되나.

A) 어제, 10일 현재까지 12만여명이었다. 1월23일 개봉한 이후 46일 만에 1200만 관객을 넘어선 것인데...개봉 71일 만에 1200만 관객을 돌파한 [광해, 왕이 된 남자]보다 무려 25일이나 빠른 속도의 흥행세를 기록했다. [7번방의 선물]은 개봉 32일 만인 지난달 23일 1000만 관객을 돌파했는데...이로써 [7번방의 선물]은 [괴물] [도둑들] [광해, 왕이 된 남자] [왕의 남자]에 이어서 한국영화 흥행 순위 5위에 올랐다. 이제는 과연 [7번방의 선물]이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이 될 수 있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Q) 과연 최고 흥행작이 될 수 있을까.

A) 결과는 두고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은데...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7번방의 선물]은 1200만 관객을 넘어선 현재 전국 약 400여개관에서 상영 중이다. 웬만한 개봉작의 개봉관에 맞먹는 상영관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새로운 개봉작들 특히 [신세계]와 [사이코메트리]가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고 외화 기대작들이 속속 개봉하면서 평일 평균 3~4만여명, 주말 최소 10만에서 최대 12만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으고 있다. 지금의 이런 추세를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Q) [7번방의 선물]의 흥행 요인 가운데 주연배우 류승룡의 열연도 꼽을 수 있는데...처음으로 러닝개런티를 받게 됐다.

A) 러닝개런티는 영화가 흥행했을 때 배우나 스태프에게 주는 보너스의 개념이다. 하지만 출연 계약을 맺으면서 어느 정도 흥행 수치를 정해놓고 그에 따른 인센티브를 받는 것으로, 흥행에 따라 단순히 선물격으로 주는 보너스와는 조금 다른 개념이다. 류승룡도 이번에 데뷔 이후 처음으로 러닝 개런티를 받게 됐다. 류승룡은 지난해 [내 아내의 모든 것]과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연속 흥행을 이끈 주역인데...첫 단독 주연작인 [7번방의 선물]이 말 그대로 그에게는 선물이 된 셈이다. 류승룡은 [7번방의 선물]에 출연키로 했을 당시 출연료를 낮추는 대신 영화의 수익이 발생하는 기준인 손익분기점을 넘길 때부터 관객 1인당 일정 금액을 받는 러닝 개런티 방식을 택했다고 한다. 특히 [7번방의 선물]이 모든 상영을 마무리한 시점을 기준으로 러닝 개런티 액수를 산정키로 해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화가 흥행하면 중간에 진행되는 홍보 비용 등 등 마케팅비가 함께 늘어나기 마련인데...[7번방의 선물]은 대략 손익분기점을 220만명선으로 잡고 있어서 류승룡은 적지 않은 러닝 개런티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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