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TAR] A first trial of Lee Sookeun&Tak Jaehoon ('불법도박혐의'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 첫 공판)

  • 8년 전
불법 도박 혐의로 기소된 연예인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의 첫 공판이 6일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됐습니다.

연예계와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친 사건인 만큼 수많은 취재진들이 자리했는데요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은 수년간 사설 온라인 도박 사이트와 모바일을 이용.

해외 축구 경기에 수억 원의 돈을 걸고 배팅한 일명 '맞대기 도박'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오전 9시 40분 경 가수 겸 사업가 토니안은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묵묵부답이었지만 현재 심경을 대변하는 듯 착잡한 표정과 초췌한 모습으로 담담히 법정에 들어섰습니다.

뒤이어 오전 9시 45분경에는 이수근 역시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수많은 취재진들에게 90도로 인사한 뒤 착잡한 표정을 지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현장음: 이수근]

많은 분들께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려서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반성합니다. 깊이 반성하고 많이 뉘우치고 있습니다. 오늘 재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특히 이수근과 탁재훈은 지난 2009년 '원정도박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에게 청탁한 혐의가 있다'는 논란에 휩싸여 어떤 해명을 내 놓을지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인터뷰: 이수근]

Q) 경찰에 향응을 제공했다고 들었는데?

A) 그 부분에 대해서 아는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인터뷰: 이수근]

Q) 전혀 사실 무근인가요?

A) 예. 사실 무근입니다.


[현장음: 이수근]

성실이 임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이수근은 다시 한 번 거듭 사과의 뜻을 전하며 90도로 인사한 뒤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탁재훈 역시 직접 공판에 참석했는데요.

이들은 그 동안 방송가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쳐온 스타들인 만큼 후폭풍 또한 거셌습니다.

이수근은 원년멤버로 활약해온 [1박 2일]을 비롯해 [우리 동네 예체능] 등의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상태입니다.

탁재훈 역시 불법도박 혐의에 연루되면서 자연스럽게 맡고 있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습니다.

가수 겸 사업가로 다방면에서 활약해 오던 토니안은 현재 그 동안 해 왔던 외식사업을 정리한 상태라는데요.

6일 진행된 공판으로 그 동안 연예계에 문제가 되어왔던 불법도박 문제가 다시 한 번 수면 위에 떠올랐습니다.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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