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스타 뉴스] [연예 톡톡톡] 타히티 지수 '스폰서 제안' 폭로‥그 실체는?

  • 8년 전
Q) 그룹 타히티의 멤버 지수 씨가 스폰 브로커에게 받은 스폰 제안 메시지를 공개하며 연예인들의 스폰서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타히티 측은 수사를 의뢰하는 등 강경 대응방침을 밝혔는데요. 자세한 소식, 안지선 기자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지선 K STAR 기자

A) 네 안녕하세요

Q)타히티 지수 씨 측이 오늘(13일) 수사를 의뢰한다고 예고했었는데요?

A) 네 연예계 스폰서 파문,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 또 일어났는데요. 5인조 걸그룹 타히티의 멤버인 스물세 살 지수 씨가 금전적인 대가로 만남 또는 성관계를 맺는 이른바 ‘스폰서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타히티 측은 오늘 경찰서 사이버 수사대를 찾아 스폰서 제안을 한 브로커에 대한 수사를 정식 의뢰할 예정이었는데요. 소속사 측은 스폰서 제안을 받은 사실을 어렵게 고백한 지수 씨의 용기가 헛되지 않도록 좀 더 신중히 검토 후 경찰서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Q)타히티가 12일 팬미팅을 마치고 귀국했는데, 지수 씨 모습은 어땠나요?

A) 네 지수 씨가 스폰서 제안을 SNS에 폭로할 당시, 타히티는 팬미팅 참석차 일본에 있었는데요. 스폰서 제안 폭로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12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을 했습니다. 올 블랙 의상에 마스크를 쓴 지수 씨는 타히티 멤버들과 함께 다소 겁먹은 표정으로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집중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는데요. 용단 있게 스폰서 제안을 폭로했지만 그간 참기 힘든 시간을 보냈던 만큼 꽤 지친 모습이었습니다. 취재진들의 질문엔 아무런 답변 없이 빠르게 입국장을 빠져나갔고요. 다른 멤버들에게도 혹시 이런 제안을 받은 적 있는지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졌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어두운 표정으로 차에 올라탔습니다.

Q)지수 씨를 대신해 타히티의 소속사 관계자가 입장을 밝혔죠?

A) 네 타히티 소속사 드림스타엔터테인먼트 관계자가 직접 이번 사건과 관련돼 강경 대응 입장을 전했는데요. 이세정 이사는 '지수 씨가 스케줄도 많고 심신도 지쳐있는 상태에서 이런 메시지를 받으니까 화가 나서 일본에서 팬미팅 도중 올린 것 같다'며 '소속사에서도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스폰서 제안 메시지는 공개된 것 외에 더 있는데 확인을 해보니까 보낸 사람이 다 삭제했다'며 '(메시지가) 지속적으로 왔던 거 같다'고 덧붙였는데요. 현재 지수 씨의 심정에 대해서는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없도록 회사에서도 빨리 조치를 취해야 할 것 같다'고 경찰 수사 의뢰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Q)이번 사건의 자세한 내막도 살펴보겠습니다. 지수 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스폰서 제안을 받은 사실을 폭로하면서 알려졌죠?

A) 네 앞서 지수 씨는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폰서 제안을 받았다며, 브로커로 보이는 사람이 보낸 메시지를 캡처해 공개했는데요. 해당 내용이 가히 충격적입니다.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사교 모임에 고용된 스폰서 브로커라고 밝힌 A씨가 지난 1월 초 ;손님 한 분이 지수 씨의 극성팬으로 나이도 비슷한 20대 중반이다. 지수 씨를 만나고 싶어 하는데 생각 있으면 꼭 연락 달라;는 메시지를 보내왔고요, '한 타임 당 200만원~3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폰서 조건은 그냥 손님과 데이트만 즐기면 된다는 거였는데요. 저녁 드시고 분위기 즐기시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지수 씨가 무반응으로 일관하자 A씨는 급기야 400만원을 제안하며 몸값을 올리는 등 보다 강력한 제안에 나서는 모습이었습니다.

Q)지수 씨가 연예인이기 이전에 20대 초반의 젊은 여성입니다. 상당한 수치심과 불쾌감을 느꼈을 것 같은데요?

A) 네 지수 씨 용기를 내 이런 일을 쉬쉬하기 보다는 직접 알리고 불쾌하다는 마음을 드러냈는데요. 직접 SNS에 '이런 다이렉트 굉장히 불쾌합니다'라며 '사진마다 댓글로 확인하라고 하시고 여러 번 이런 메시지를 보내는데 하지 마세요 기분이 안 좋네요'라고 거절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에 팬들 역시 '보는 내가 다 불쾌하다'며 응원의 글로 지수 씨를 위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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